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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전쟁 중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을 위해 미군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대신 유럽 국가들이 지상군을 투입하고, 미군은 공중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끝난 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선에 미군이 투입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제가 보장한다"며 "제가
모바일주식수수료 미국 대통령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7명의 유럽 주요 정상들과 장시간 회담하며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 국가들이
8월코스피지수 있고, 그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며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이 지상군을 파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이를 문제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푸틴도 지쳤고, 그들 모두가 지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전날 미군 투입을
원유관련주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확답을 하지 않은 것과는 다소 달라진 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들(유럽)이 기꺼이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며, 우리도 그들을 여러가지로 기꺼이 도울 것이다"며 "특히 아마도 공중 분야다. 왜냐하면 누구도 가지지 못한 것들을 우리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선주식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현관 홀 '그랜드 포이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젤
펀드몰 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2025.08.19.
그는 전날 유럽 정상들과 회담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이후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간 양자 회담이 있을 것이고, 자신이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먼저 그들이 만나게 할 것인데, 알다시피 그들은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며 "푸틴 대통령이 좋은 태도를 보이길 바라며, 아니라면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일 것이다.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가 해야할 일을 하도록 기대한다. 그는 약간의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양자 협상에서는 특히 영토 교환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유연성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미점령 지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양도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점령하지 않은 지역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그들의 삶을 되찾을 것이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죽는 일을 멈출 것이며, 많은 땅일 되찾을 것이다"면서도 "이것은 전쟁이고, 러시아는 강력한 군사 국가다"고 강조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양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에둘러 드러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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