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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1~7월 국내 누적 판매량 기준 점유율 8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놓고 연이은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안방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차기 제품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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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사업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럭시S25' 시리즈와 '갤럭시Z7' 시리즈 등 주요 제품들이 출시 초기 전작과 비교해 높은 판매고를 나타냈고, 이후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며 호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7조원(전체 11조원대)이주식HTS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점유율 면에서도 만족할 만한 소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올해 7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기준 점유율 80%를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누적 판매량 점유율은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4%포인트(p)바나나게임
증가해 82%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삼성전자가 국내 점유율 8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와 하반기 신작 '갤럭시Z폴드7·플립7'의 초반 인기가 반영된 결과다. 업계는 인공지능(AI) 기능과 하드웨어 혁신을 이뤄낸 점이 그간 '갤럭시' 제품을 멀리했던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루멘스 주식
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역대급 하드웨어 성능에 다양한 AI 기능이 더해졌음에도 전작과 비슷한 가격이 책정된 제품이다.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은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갖추면서도 내구성이 강화되는 등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을 완벽히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힘을 발휘알라딘게임공략법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 대비 8%p나 오른 수치다.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보급형 제품의 견인과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도 상승, '갤럭시Z폴드7·플립7'의 높은 완성도 등이 꼽히고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관람객들이 '갤럭시Z폴드7'(오른쪽)과 '갤럭시Z플립7'을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미국 시장 내 애플의 입지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약진하는 동안 애플의 2분기 점유율은 56%에서 49%로 하락했다. 이제 점유율 격차는 33%p에서 18%p로 크게 줄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신형 폴더블폰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리면서 삼성과 애플 두 글로벌 스마트폰 거인 간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카날리스 조사 점유율 34%로, 2위 샤오미(17%)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중저가와 주력 제품 전반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풀어야 할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동남아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중국 업체에 밀리고 있다. 또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의 하반기 신제품이 출시된 이후 대처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아이폰17' 시리즈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으로, 이 시점부터 삼성전자의 독주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내년까지 봤을 때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더라도 흔들림 없이 1위 자리를 지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여러 부품에 대해 품목 관세가 매겨진다면 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반도체 파생 상품에도 관세가 부과,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되면서 판매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30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상무부) 조사 대상에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PC·모니터 등 완제품도 포함돼 있어 당사 사업에 대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외 악재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제품을 계속 출시,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공백기를 메우고 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는 '갤럭시S25 팬에디션(FE)'을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혁신 경쟁에서 계속 우위를 점할 새로운 폼팩터의 제품도 선보인다. 앞서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라이폴드폰)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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